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가주 병원들 오미크론 확산 대비 나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가주 지역 병원들이 확진자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20일 LA타임스는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면 병원 시스템에 엄청난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로 이해 코로나 환자를 언제든지 수용할 수 있도록 병원들이 저마다 병상 및 개인 보호 장비 확보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이저퍼머넌테병원 낸시 긴 박사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병원내 인공호흡기 사용 가능 용량의 15% 정도만 쓰고 있다. 이는 지난해 팬데믹이 가장 극심했던 시기의 60% 수준에 비하면 낮은 편”이라며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는 이 시점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더라도 아직은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더스사이나이 리차드 릭스 박사 역시 “지난해 겨울에는 아무도 백신 접종을 안한 상태였지만 지금은 접종률도 높고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낙관적으로 본다”며 “일반 수술 일정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확진자가 급증하면 일반 병동을 코로나 병동으로 전환할 수 있게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물론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크게 의료계 인력 부족과 장기화되는 코로나 사태에 대한 피로도가 쌓이고 있다는 건 위험 요소로 꼽힌다.   낸시 긴 박사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병상이 아니라 의료 인력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USC 의과대학 스테파니 홀 박사는 “사람들은 지금 지겨워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대한 피로도가 쌓였다는 점”이라며 “이로 인해 사람들이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오미크론 병원 병원들 오미크론 오미크론 확산 병원 시스템

2021-12-20

남가주 코로나 입원 49% 급증…병원 시스템 마비 우려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최근 다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병원 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16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주 전역의 입원환자는 지난 11월 23일 3109명에서 지난 14일 3616명으로, 3주 만에 16%가 증가했다.     특히 남가주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벤추라 카운티는 입원환자가 49% 급증했고, 샌디에이고와 LA 카운티는 각각 47%, 39%씩 증가했다. 또 리버사이드(36%), 샌버나디노(26%), 오렌지(15%) 등 거의 모든 카운티에서 입원환자 증가했다.     인구 당 입원환자 비율은 샌버나디노 카운티가 10만명당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LA와 벤추라 카운티는 각 8명, 오렌지 카운티(OC)는 7명으로 집계됐다.     보통 입원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명을 넘어가면 위험 징조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OC보건국 레지나 친시오 광 박사는 “연중 이맘때 환자들의 수요 증가로 이미 부담을 느끼고 있는 병원들이 코로나19 입원환자 급증으로 또다시 시스템이 압도될 위험을 안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신문은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보건 당국과 전문가들이 오미크론에 대해서 안심하긴 이르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초창기 연구에 의하면 감염 시 증상은 가벼운 것으로 파악되지만 전파 속도는 그간 알려진 어떠한 변이보다도 높아 백신 접종자들 사이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병원 시스템이 여전히 압도될 수 있는 위험 속에 있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장수아 기자남가주 코로나 입원환자 급증 병원 시스템 남가주 코로나

2021-12-1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